2013년 10월.
독일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신청하여 프랑크푸르트에서의 생활을 한 적이 있다.
누군가에게는 사소한, 또 누군가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될 거라 생각되어 글로 남겨 기록하기로 한다.
독일 벼룩시장
독일 도착 2일 째다.
10월 3일은 독일의 '통일의날이라 한국과 마찬가지로 휴일이다.
번화가인 Zeil(자일)거리에 큰 역이 2곳 있다.
Hauptwach(하우프트바헤)와 Konstablerwache(콘스타블러바헤)!
오늘 Konstablerwache역 앞 광장에서 열리는 벼룩시장에 구경갔다^^
독일에 도착한 첫 날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전철을 타고 처음 발을 내딘 곳이 이곳.
콘스타블러바헤 역이었다.
한국에서 떠나기 전에 독일에 거주하는 한인 커뮤니티인 <베를린리포트>, 일명 <베리>를 통해 구직을 했다.
한국 기업이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취업사기를 당했고 독일에서의 생활은 내가 기대하고 계획했던 것과는 180도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. 포스팅을 다시 쓰는 지금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데, 힘들었든 좋았든 속상했든 설렜든.
이 모든 경험은 내가 스스로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시도했기에 만들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.
본론으로 돌아가자.
프랑크푸르트는 유럽의 금융 허브이자, 독일의 경제를 책임지는 도시. 또 유럽 내에서 세 번째로 유동인구가 많은 국제공항이 있는 도시이다. 이런 수식어들을 들으면 엄청나게 크고 화려할 것 같지만 서울에서 20년 이상을 살아 온 사람의 눈에는 막상 소박한 모습이다.
그런 도시의 허브. 서울로 치자면 명동과 같은 <자일거리> 위에 위치한 콘스타블러바헤는 규모가 크지 않지만, 현지 사람들과 관광객이 마구 뒤섞여 언제든 붐빈다. 뢰머광장과 하우프트바헤 등이 도보 10분 내 이동이 가능한 위치이다.
콘스타블러바헤역에서 올라오면 바로 광장이 펼쳐지는데, 이 곳에서는 벼룩시장이나 크리스마스마켓, 각종 행사 등이 열리는데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찾는 곳 중에 하나이다.
독일에 도착해 둘 째날에 이 곳에서 열리는 벼룩시장을 둘러봤다. 지금 돌이켜 보면, 영국이나 네덜란드, 스페인 등에서도 벼룩시장(플리마켓)에 들러 앤틱 그릇이나 틴(철제통)을 구입했었는데, 가장 때가 덜 탔다고 해야하나?! 개인적으로 양심적인 가격의 제품들이 독일에서 제일 많이 발견되었던 것 같다.
추후에 알게 됐지만,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마인강변에서 열리는 플리마켓이 가장 규모가 크고, 볼거리도 즐길 거리도 많다. 마인강 벼룩시장은 다시 포스팅 하기로:-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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